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장중 40,0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40,19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8,957)와 종가 기준 최고치(38,915)를 모두 갈아치운 바 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과세이연투자 프로그램인 일본개인저축계좌(NISA)에 이끌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NISA는 개인의 자금을 받아 채권과 같은 자산에 투자한 뒤 이익을 돌려주는 상품으로 이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 상품과 구별된다. 올해 1월부터 연간 투자 상한액이 인상되고 비과세 기간도 무기한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