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재무건정성을 측정하는 건정성 지표인 RBC비율(가용자본/ 요구자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RBC비율은 249.9%로 지난해 12월말 257.9% 대비 8.0%p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RBC비율은 258.2%로 지난해 12월말 267.6% 대비 9.4%p하락하고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RBC비율은 233.7%로 238.6% 대비 4.9%p 떨어졌다.

RBC비율은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각종 위험요인에 따른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나타내는 가용자본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3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내재된 각종 위험요인이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나타내는 요구자본은 금리상승으로 금리위험액이 감소했으나 신용위험액 증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여 재무건정성은 양호하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의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