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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잘하고 좋은 아이 낳으면 팔자 바뀌어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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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명을 내놓으며 한숨부터 크게 내쉬는 엄마. 계미(癸未) 년, 임술(壬戌) 월, 갑술(甲戌) 일 무진(戊辰) 시, 대운 4. 가을 생 갑목(甲木)은 경금(庚金)이 우선인데, 없다.

엄마는 미국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형편이 안 되니 답답하다고 했다.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어디엘 보냈으면 좋을지…” 하고 말끝을 흐리는 엄마.

본인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대학교 안 가면 안 되겠습니까?” 대학교 가는 것보다 돈을 벌고 싶다는 딸을 엄마는 빤히 쳐다본다. 큰일 날 소리 한다는 표정의 엄마.

갑술 일과 무진 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상 편재가 천극 지충이니... 재벌이 되어도 벼락같이 털어먹는다는 뜻이 있다. 돈 때문에 무척 아파할 운명이다.

최선의 방법은 컴퓨터를 배워 은행, 은행이 안 되면 마을금고 같은 곳에서 안분지족(安分知足) 하며 사는 것이 최선이 될 텐데…. 아직 어린데 큰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도 운명의 장난인가?

컴퓨터를 삶의 도구로 활용해야만 되는 것은 지지(地支)에 있는 술(戌) 속의 신금(辛金)을 활용해야만 한다는 하늘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삶은 희망이란 목표로 쓸데없는 욕심을 부린다. 결국은 그 희망에 속아 불행 속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미국을 보냈으면 하는 것도 경금의 기운 때문이니, 영어공부에 올인하고 컴퓨터 도사가 된다면 새로운 길, 예기치 못한 행운의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대운의 흐름으로 보면 34세 이후에 신천지가 열릴 시기이다. 결혼을 잘 하고 좋은 아이도 낳는다면 팔자는 몰라보게 달라져 불행이여 안녕하게 될 것이다.

결론이 났다.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기로. 전문대 컴퓨터 관련 학과를 나오고, 회계, 재정 쪽의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전문대학이라고 자포자기하듯 다니지 말고, 또 함부로 놀지 말고 열심히, 참으로 열심히 노력해 자격증을 가능한 한 많이 따 두라고.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습니까?” 딸의 물음에 “틀림없이”라고 답을 해줬다. 걱정으로 얼굴이 구겨져 왔던 엄마는 웃는 얼굴이 돼 딸의 손을 잡고 돌아갔다.

딸의 잔상이 오래 남았다. 딸의 코가 긴 편이어서 그랬다. 그 긴 코는 모딜리아니의 연인, 쟌느 에퓨테른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단명한 천재 모딜리아니 최고의 미남이었던 모딜리아니, 그의 아이를 뱃속에 가진 채로 모딜리아니가 간 다음날 자살의 길을 택했던 쟌느 에퓨테른. 왜 모딜리아니는 애인의 긴 코에 집착했을까?

다른 한편으로 제주도 서귀포의 한 인연을 연상시켰다. 계미(癸未) 년, 임술(壬戌) 월, 갑인(甲寅) 일, 무진(戊辰) 시, 대운 5의 그 인연은 서귀포에서 유흥업으로 한때 대부로 살았었다. 이혼하고 노래방, 집장사로 돈을 벌어 카바레, 디스코텍을 운영해 재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졌던 여인.

그녀는 정묘 대운, 무진년에 패망의 길을 들어섰다. 딸의 면과 비슷했으므로 떠올린 것이다. 명리를 알고 잘 활용하면 불행을 예방한다. 비우고 또 비운다면 행복한 삶이 될 수도 있거늘….  한정희 명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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