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뱃살과 옆구리살은 특별히 관리해야 날씬한 모양새를 유지할 수 있다. 

날씬한 허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복근 운동과 허리 운동이 효과적이다. 특히 밴드의 탄성을 이용해 옆구리를 늘려주고 자극해주면 체중을 이용해 움직이는 것보다 효과가 배가 된다. 

밴드는 가깝게 잡거나 다리의 간격을 조절하면 탄성이 달라져 운동강도를 자유자재를 조절할 수 있고 휴대하기 좋아 실내 좁은 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든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 뱃살과 등살을 한 번에 '허리 숙였다 일어나기'

먼저 등 아랫부분을 강화시켜 허리라인을 만들어 주는 '허리 숙였다 일어나기' 동작을 소개한다.

골반 너비로 발을 벌린 다음 발바닥 가운데로 밴드 중앙부를 밟고 선다.  그 다음 양손에 밴드를 휘감아 잡고 밴드를 X자로 교차시켜 가슴에 댄다.

이때 목, 등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르게 펴준다.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목, 등 허리를 일직선으로 유지한 채 허리를 45도 정도 숙여준다. 시선은 발끝 앞쪽 바닥을 바라본다.

잠시 정시 후 숨을 내쉬면서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15회씩 3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 복근에 힘을 주면 자세 잡기가 수월해진다. 또한 처음 자세로 돌아올 때 몸이 너무 뒤로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 옆구리 군살 제거에는 '사이드 밴드'

척추와 옆구리 근육을 늘려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인 '사이드 밴드' 동작이다.

어깨너비로 발을 벌린 다음 밴드의 중앙부를 왼쪽 발로 밟고 선다. 왼손의 팔꿈치를 펴서 밴드의 양 끝을 왼손으로 휘감아 잡는다.

그 다음 오른손은 뒷머리에 댄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준다.  

숨을 들이쉬면서 몸통을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인다.

몸통을 기울일 때 골반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잠시 정지 후 숨을 내쉬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15회씩 번갈아 3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몸통이 돌아가거나 발바닥이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밴드를 잡은 팔꿈치는 살짝 구부린 상태를 유지해 밴드의 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두 동작을 할 때 평소 허리가 아프거나 유연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많이 기울이려고 애쓰는 것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모델: 최우미 트레이너(엑슬휘트니스)  촬영: 이지훈(스튜디오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