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이에 따라 적자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요건 확대 등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열리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혁신기업의 상장을 일률적으로 차단하는 계속사업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요건을 폐지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위해 초기 시설투자가 많은 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본잠식이 없을 것이라는 요건을 폐지했다.

이와 함께 세전이익·시가총액·자기자본만 충족하더라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 신설 등 진입요건을 다변화했다.

금융위원회는 또 코스닥 기업에 대한 상장심사·폐지 기능을 현행 코스닥시장위원회 소위 심의를 거친 후 코스닥시장위원장이 결정하는 방식을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심사 및 폐지를 심의･의결토록 권한을 강화했다. 대신 소위원회에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장에게 위임되었던 상장심사 및 상장폐지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모두 심의･의결하게 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도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현행 방식은 위원장(본부장 겸임) 1인, 사외이사 1인(증권업계 대표), 외부추천 위원 5인으로 구성됐으나 코스닥시장본부장을 위원회 구성에서 제외하고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도 7명에서 9명으로 확대·개편됐다.

금융위는 또 상장승인(상장심사) 및 상장유지(폐지심사) 결정 안건은 소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코스닥위원회에는 사후 보고토록 했다. 상장미승인과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코스닥위원회에서 심의·의결토록 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소위원회에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을 확대하여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